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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문학의 이어쓰기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요즘문학

by Kim Ho Jin 2020. 10.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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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상상력을 더하다!

 

 

안녕하세요. 요즘세상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읽을 때

어떤 생각으로 내용을 파악하나요?

저는 가끔씩 내 생각대로 흘러가면

조금 더 재밌거나 인상 깊은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문학에서는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고

나름대로 저의 상상력을 더해

문학 이어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요즘문학 시작~

 

 

오늘 이어쓰기를 해볼 작품은

기욤 뮈소‘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입니다.

이 책 역시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읽었던 책들 중 하나인데요.

누구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작품입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장르는

타임슬랩 로맨스입니다.

주인공이자 의사인 엘리엇이

여자 친구 일리나의 죽음 이후

과거로 돌아간다는 대략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요즘세상이 읽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출처 : 밝은세상

 

 

엘리엇은 일리나와 본래 연인 관계였지만

결별한 채 은연중 그리워하고만 있었습니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엘리엇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알약 10개를 얻게 되는데요.

이로써 엘리엇은 일리나의 죽음에 관여하게 됩니다.

 

 

시간을 되돌아간다는 설정을 통해

로맨스 소설에 긴장감을 선사한 이 책은

내용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과거의 사건이 변할 때마다 달라지는

과거의 엘리엇과 현재의 엘리엇의 생각이

내용 전개가 오묘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출처 : https://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A%B8%B0%EC%9A%A4%20%EB%AE%88%EC%86%8C&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160064

 

 

운명적인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 둘이 만나게 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지만,

저는 이 결과를 조금 더 이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어쓰기를 통해 저만의 줄거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즘세상의 색다른 결말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그 순간, 가슴이 저려왔다. 그가 거기에 있었다. 엘리엇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리나를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둘은 아무 말도 없었다. 엘리엇이 그 침묵을 깨고 일리나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을 때 일리나도 엘리엇에게 다가갔다. 따스한 아침 햇살이 그들을 비추었다. 마치 세상 모두가 그들의 만남에 집중이라도 하듯, 너무나도 고요했다. 엘리엇은 이 상황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일리나... 정말 보고 싶었어.”

 

엘리엇는 큰 용기를 내어 그의 마음을 표현했다. 일리나도 엘리엇이 용기를 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더 엘리엇이 밉기만 했다.

 

왜 이제야 그렇게 말하는데. 그동안 내가 얼마나 널 원망하고 있었는데...”

 

일리나. 그 동안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널 대하고 있었는지, 네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생각해봤어. 내 결론은 이거야.”

 

엘리엇은 일리나에게 입을 맞췄다. 일리나의 얼굴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엘리엇은 알고 있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그래도 엘리엇은 지금의 행복한 시간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다. 그저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즐기다가, 이별의 시간이 오면 후회 없이 보내줄 생각이었다. 한편으로는 과거의 자신이 이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기도 했다. 그러나 엘리엇은 그 순간을 위해 일리나와 11초를 소중하게 보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고, 일리나와의 슬픈 이별을 겪고 싶지 않았던 엘리엇이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마무리를

조금 더 연장시킨 이어쓰기를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어떠신가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본래

엘리엇과 일리나가 결국 현재에서

만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저는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둘의 속마음을 진실하게 표현하여

이전에 진심을 말하지 못했던

그 둘의 한을 풀어주는 듯 전개했습니다.

 

 

저의 상상력이 가미된 만큼

조금은 어설프고 헛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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